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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배출가스 저감 규제 강화로 2025년에는 더 큰 도전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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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4-15 08: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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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내연기관차의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벌금을 부과받은 업체들의 수치가 나오고 있다. 2020년 CO2 목표는 NEDC기준으로는 95g/km, WLTP 기준으로는 120g/km이었다. 그런데 폭스바겐과 재규어랜드로버 등은 규제를 충족하지 못해 많은 벌금을 부과받았다. 

 

폭스바겐은 2020년 이 목표를 km당 0.75그램 미달한 것에 대해 1억 유로(1억 60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지불했다. 2021년 10월에 재규어 랜드로버는 목표를 약 3g/km 이나 미치지 못해 약 4,35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했다. 

 

스즈키도 목표를 10.4g/km 미달하여 벌금은 약 1억 6,000만 유로에 달한다. 스바루 34g 이나 차이가 나 5,2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강제 조항으로 인해 2025년에는 규정이 더 강화되면서 자동차회사들은 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EU에 등록된 모든 차량에 대해 €95($102)의 벌금이 부과된다. 물론 벌금 납부를 피하기 위해 다른 업체의 크레딧을 이용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전기차 판매가 많은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정 정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올 해 3월에 발표한 2022년 최신 결과를 살펴보면, 등록된 91개 자동차 제조업체 중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유일한 제조업체는 유럽에서 30대가 판매된 부가티였다.

 

2025년에 EU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형 승용차의 차량 배출량을 2021년 수치 대비 25% 줄이거나 WLTP 주기의 전체 수치 93.6g/km를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2030년부터 2034년까지 이 수치는 49.5g/km로 2021년보다 55% 감소한다. 2035년에는 EU에서 무공해 차량만 판매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회사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판매 목표 수정에 이어 지난 3월 초 통과된 유로7 배출가스 규제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도 지켜 볼 일이다. 통과된 규제도 초기에 비해 크게 약화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그것마저도 반발에 직면해 있다. 유로 7규제는 이사회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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