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이스즈와 제휴 추진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GM은 일본 상용차업체인 이스즈와 자본 및 업무제휴를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이스즈와 디젤엔진 부문에서 제휴관계를 맺어왔으며, 지난 2006년 경영위기로 결별한 바 있다.

GM은 지난 2010년 이후 경영실적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사상 첫 1천만대 도전에 나서고 있으며, 아시아와아와 중남미지역에서의 상용차 사업을 위해 이스즈와의 제휴를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휴가 추진될 경우, GM은 이스즈의 지분 10%를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즈는 GM측의 타진에 신중하게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협상의 향방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앞서 GM은 프랑스 PSA 푸조씨트로엥과 자본제휴를 포함한 포괄적인 제휴에 합의한 바 있다.

GM은 당시 제휴로 PSA의 지분 7%를 취득했으며, 이를 위해 PSA가 10억 유로(약1조5천억원)를 증자하고 그 일부를 GM이 인수했다.

GM는 PSA의 주식 7%를 인수함에 따라 창업가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주주로 부상했다. 또 GM과 PSA는 일부 플랫폼 공동 개발에 이어 이 플랫폼을 이용한 신차를 오는 2016년까지 출시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