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뉴 이스케이프를 공개했다. 4세대 이스케이프는 적극적 안전 장비를 대폭 보강하는 한편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비와 성능도 높였다. 새 싱크도 특징이며, 트림은 S와 SE, 티타늄 3가지로 나온다. 판매는 내년 여름부터 시작된다.

뉴 이스케이프에 탑재되는 적극적 안전 장비로는 차선이탈 방지와 파크 어시스트, ACC(Adaptive Cruise Control), LDW(Lane-Departure Warnings) 등이 있다. 포드에 따르면 동급에서 가장 풍부한 안전 장비를 자랑한다. 싱크 3는 iOS와 안드로이드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는 원격 시동과 도어 개폐, 연료 잔량 등의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기본형인 S 트림에는 2.5리터 i-VCT 4기통 엔진이 탑재되고, 상위 트림에는 1.5와 2.0 에코부스트가 올라간다. 1.5 에코부스트의 출력은 180마력, 2.0은 245마력이다. 이스케이프의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된다.

포드는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스케이프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SUV의 미국 시장 점율은 30%를 넘고, 2020년에는 40%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는 미국의 SUV 판매가 처음으로 50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이스케이프는 2000년 데뷔 이후 미국 누적 판매가 300만대를 넘었다. 미국에서는 포드의 두 번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