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Fiat Chrysler Automobiles)가 영국에서 크라이슬러 브랜드 철수 계획을 밝혔다. 크라이슬러의 영국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2017년 가을부터 영국에서 크라이슬러의 판매를 중단하는 대신 짚 브랜드에 주력할 계획이다.

FCA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크라이슬러 300과 미니밴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판매 실적은 좋지 못하다. 작년 영국의 크라이슬러 판매는 1,982대에 불과하다. 이는 2012년 대비 21%가 감소한 것이다.

유럽에서 크라이슬러 300은 란치아 테마로 팔리고 있다. FCA는 란치아 브랜드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란치아 브랜드는 이탈리아에서만 팔리게 된다. 반면 짚 브랜드는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다. 작년 짚의 글로벌 판매는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었고, 2018년에는 190만대를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