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12년 글로벌 판매 145만대 사상 최고

아우디AG의 2012년 글로벌 판매대수가 2011년 대비 11.7% 증가한 145만 5,10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목표 140만대를 초과한 것으로 북미와 아시아 시장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2011년 대비 15만 2,000대가 더 판매된 것이다.

아우디는 유럽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전년 실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2011년 10월 출시한 크로스오버 Q3는 유럽시장에서만 7만 8,700대가 판매되는 등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했다. A6 아반트도 유럽시장에서 38.9% 증가한 6만 3,100대가 판매됐다. 그 결과 유럽시장이 심각한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도 전체 판매대수가 1.85 증가한 73만 9,000대에 달했다.

나라별로는 독일이 3.6% 증가한 26만 3,163대, 영국은 7.2% 증가한 12만 3,640대, 프랑스는 0.3% 증가한 6만 2,202대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이태리와 스페인에서는 각각 17%, 11,7% 감소해 부진했다. 러시아 시장에서는 44.1% 증가한 3만 3,512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격전장인 미국시장에서는 18.5% 증가한 13만 9,310대가 팔리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또한 중국시장에서는 40만 5,838대가 팔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4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A6의 롱 휠 베이스 버전의 판매가 13만 2,872대나 팔린데 힘입은 것이다. 한국시장에서도 46% 증가한 1만 5,100대를 팔아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