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제네바 모터쇼-폭스바겐 골프 4모션

폭스바겐은 올해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뉴 골프 4모션을 공개한다. 뉴 골프 4모션은 5세대 할덱스 커플링 시스템이 핵심이다. 이전보다 성능과 연비가 모두 좋아졌다. 유럽에서는 트렌드라인과 컴포트라인, 하이라인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뉴 골프 4모션에는 105마력의 힘을 내는 1.6 TDI와 150마력의 2.0 TDI 두 가지 엔진이 올라간다. 두 엔진은 새로 개발된 EA288 유닛으로 7세대 골프와 공유한다. 1.6 TDI와 2.0 TDI의 0→100km/h 가속 시간과 최고 속도는 각각 11.5초, 187km/h, 8.6초, 211km/h이다. 기존의 골프러첨 4모션에도 스톱 스타트와 XDS, 주간등, 7개의 에어백이 탑재된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9년에 할덱스와 AWD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7년간 새 모듈러 플랫폼을 위한 AWD 공급 계약으로 약 7억 달러 규모이다. 할덱스는 현재 폭스바겐 그룹과 볼보, 포드, 랜드로버, GM 등의 메이커에게 AWD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새 4모션은 기존의 시스템 대비 중량이 1.4kg 감소했다. 이는 별도의 축압기를 없애는 등 시스템을 간소화 했기 때문. 반응도 더욱 빨라졌다는 할덱스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엔진의 힘은 앞바퀴에 우선적으로 전달되고 슬립이 감지되면 전자유압실 오일 펌프가 커플링을 작동시켜 리어 액슬로 토크를 배분한다.

할덱스의 5세대 커플링은 기본적으로 엔진의 토크에 따라 작동한다. 앞바퀴굴림처럼 움직이지만 필요할 경우 100%에 가까운 엔진의 토크를 리어 액슬로 집중할 수 있다. 여기에 XDS가 더해지면서 운동 능력도 더욱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