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트랜짓 라인업을 확대한다. 트랜짓 라인업은 더블 캡 밴과 섀시 더블 캡, 그리고 롱 보디 버전인 L5로 나온다. 볼륨이 커지고 있는 유럽 상용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 모델 라인업은 이번 IAA 상용차 쇼에서 선보였다.

포드에 따르면 뉴 트랜짓 라인업의 모델 수는 450개 이상이다. 트림의 수를 세분화 해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혔다. 트랜딧 커스텀과 트랜짓 커넥트 밴처럼 소형 모델도 나오고 있다. 올해 1~7월 사이 포드 유럽의 상용차 판매는 12만 3,000대로 12.5%가 증가했다. 특히 트랜짓 커스텀의 판매는 2배 이상, 커넥트는 53%가 늘었다. 포드의 상용차 시장 점유율은 10.7%로 1997년 이후 가장 높다.

올 뉴 트랜짓은 올해 봄에 출시됐다. 밴 버전을 기본으로 섀시 캡과 미니버스가 나오고 있으며 연비를 높인 에코네틱 버전도 인기다. L5는 싱글 캡 모델이다. 전장은 7,797mm로 역대 트랜짓 중 가장 길다. 새로 선보이는 AWD는 기존 유닛 대비 트랙션은 강화되고 내부 저항은 줄었다. 가혹한 도로 환경에 대비한 AWD 록 모드도 있다. 토크 배분은 0:100~100:0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