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메간 R.S. 275 트로피-R,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7분 54초 36

르노 메간 R.S. 275 트로피-R이 7분 54초 36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기록했다. 앞바퀴굴림 자동차로는 가장 빠른 랩타임이다. 종전의 기록은 올해 초 수립된 세아트 레온 쿠프라 280의 7분 58초 4였다.

메간 R.S. 275 트로피-R은 RS 275 트로피의 트랙 버전이다. 엔진은 동일하지만 차체를 경량화하고 서스펜션도 트랙에 적합한 세팅을 새로 했다. 차체 중량은 1,279kg으로 일반 RS 275보다 100kg이 가볍다.

르노 스포트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레카로 시트를 적용하는 한편 배터리도 리튬 이온 방식으로 바꿨다. 뿐만 아니라 리어 와이퍼와 그에 관련된 각종 배선, 라디오, 에어컨, 흡음재, 리어 시트도 모두 없앴다. 배터리를 리튬 이온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16kg의 무게를 덜어냈다.

2리터 터보 엔진은 275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고 변속기는 6단 수동과 매칭된다. LSD도 기본이다. 하체는 오린스의 로드 & 트랙 원웨이 댐퍼와 스프링,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컵 2 타이어로 구성된다. 메간 R.S. 275 트로피-R은 이달부터 유럽 내 판매가 시작되며 단 250만대만 한정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