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은 자동차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최신 잠수정 제조업체인 트리톤 서브마린즈(Triton Submarines)와 코드네임 ‘프로젝트 넵튠’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애스턴 마틴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갖춰진 럭셔리 잠수정이 탄생했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트리톤 서브마린즈는 연구원, 탐험가 및 대형 요트 오너를 위한 잠수정을 설계, 제작하는 업체이다.

프로젝트 넵튠은 트리톤의 잠수함 제작 지식과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재료 공학, 장인 정신이 결합된 산물이다. 애스턴 마틴의 부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마렉 라이히만(Marek Reichman)은 트리톤이 갖고 있던 소형 3인 잠수정의 플랫폼을 변형하여 제작하면서도 애스턴 마틴 발키리에서 발휘했던 디자인 언어를 넣고 비율을 조정해 아름답게 다듬어냈다.

프로젝트 넵튠은 애스턴 마틴 컨설팅(Aston Martin Consulting)이 주도했다. 애스턴 마틴의 고유 특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새로운 브랜드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스턴 마틴은 컨설팅을 통해 자동차 분야를 뛰어넘어 혁신, 아름다움 및 장인 정신을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애스턴 마틴 컨설팅의 전무이사인 브레들리 요케 빅스(Bradley Yorke-Biggs)는 “프로젝트 넵튠은 애스턴 마틴 컨설팅의 주력 프로젝트이며 애스턴 마틴의 스포츠카 디자인 및 장인 정신에 대한 전문 지식을 명품 세계에 접목하는 방법에 대한 명확한 증거이자 시제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애스턴 마틴이 제작하는 다양한 탈것 또는 명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