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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랑크푸르트쇼 – 불참 메이커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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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8-22 23: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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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는 자동차 제조사가 최신 기술을 공개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자리로 많은 관객들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적극적으로 참가해 왔다. 그러나 미디어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최신 기술과 신차를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볼 수 있게 된 현재,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이 낭비라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관점을 의식한 듯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많은 제조사가 불참을 선언했는데, 지금까지 9개 메이커가 불참을 확실히 결정한 상태이다.

 

유럽의 한 자동차 매체가 각 제조사로부터 불참에 대한 확답을 받은 브랜드는 알파로메오, 피아트, 인피니티, 지프, 닛산, 미쯔비시, 푸조, DS, 볼보이다. 이 중에서 볼보는 일찌감치 ‘1대륙 1개 모터쇼 참가’라는 원칙을 내세웠기 때문에 유럽 지역에서는 제네바모터쇼 외에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푸조와 DS, 피아트와 알파로메오의 경우 곧 출시할 신차가 없다는 점이 불참의 이유로 보인다. 그 외의 브랜드 참가 이유는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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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들이 모터쇼 내에 부스를 꾸미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모터쇼보다는 다른 곳에 돈을 사용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더 누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면 영국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의 경우 프랑크푸르트보다 방문객은 적지만, 유튜브 등 비디오 스트리밍을 통해 효과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으며 참가비도 훨씬 적다. 예를 들면 르노의 경우 굿우드 행사에 1백만 파운드 이하의 돈을 사용했는데, 이는 모터쇼 참가비보다 3배가량 적은 돈이라고 한다.

 

또한 제조사들이 자체 행사를 많이 개최하고 있는 점도 모터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규어의 경우 미국과 영국, 한국에서 ‘재규어 아트 오브 퍼포먼스 투어’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운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포드 역시 독자적으로 Go Further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아우디는 스페인에서 독자적으로 신형 A8 발표회를 가졌다. 빠르게 변화하는 홍보의 물결 속에서 모터쇼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인지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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