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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열차를 이용해 S90을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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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5-31 0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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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현재 S90의 생산을 점진적으로 중국으로 옮기면서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머지않아 스웨덴 공장에서 S90을 생산하는 일은 없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조치는 볼보의 중국 내 판매만을 위한 것도 아니고, 중국에서 생산된 S90이 전 세계로 팔려나갈 것이다. 현재 중국 다칭에 있는 볼보 공장이 머지않아 전 세계 S90의 수요를 책임진다는 것이다.

 

머지않아 볼보는 중국에서 생산한 S90을 유럽으로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운송 루트를 이용하게 될까?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해상 운송을 주로 이용하게 되지만, 볼보는 해상 운송이 아니라 전용 운반 열차를 마련해 육로로, 열차를 이용해 운송할 예정이다. 중국부터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장거리 운행을 하는 열차를 이용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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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열차 운송은 해상 운송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제일 먼저 운송 시간의 단축을 들 수 있는데, 해상 운송에 비해 운송 시간이 2/3 수준으로 단축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해상 운송에 비해 이동 시 탄소 배출량을 1/3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유라시아 철도 운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열차 운송이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용 운반 열차는 중국 다칭에서 벨기에 브뤼허 근처의 항구 도시까지 운용되며, 컨테이너 하나 당 자동차 3대를 수용할 수 있는 특수 컨테이너를 이용해 한 번에 225대를 운반하게 된다. 볼보 S90의 판매 대수가 급속도로 상승하기 전까지는 1주일에 1회 정도 열차를 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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