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인터넷 검색 엔진에 혁명을 일으켰다. 비록 국내에서는 큰 위상을 떨치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구글은 이를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자율주행차 개발은 물론 다양한 IT기술 향상과 미래가 유망한 기업의 인수에 사용되고 있다.

한 해 동안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자동차 제조사라는 것은 그만큼 해당 제조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2016년에 가장 많이 검색된 제조사는 어디일까? 그 순위가 발표됐다. 주로 미국 시장의 상황이 반영되고 있다.

1위는 혼다가 차지했다. 제일 많이 검색된 모델은 혼다 시빅으로, 아직 식지 않은 시빅의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2위는 메르세데스로 새로 출시된 C300이 제일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3위는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로 모델3의 검색 인기가 높았다. 4위는 람보르기니가 차지했다.

5위는 볼보로 신형 XC90의 검색률이 제일 높았다. 6위는 포드로 그 중에서도 준중형 해치백인 포커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7위는 재규어로 신형 XF에 관심이 집중됐다. 8위는 벤틀리로 제조사에서 첫 출시한 SUV인 벤테이가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9위는 마세라티였는데 역시 첫 SUV인 르반떼로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10위는 롤스로이스로 팬텀이 관심을 끌었다.

구글의 순위는 가장 많이 검색된 자동차와 제조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 순위가 반드시 판매 순위나 인기 순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나의 척도가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대략적인 인기를 가늠해 볼 수는 있다. 그런 면에서 혼다 시빅은 미국 시장에 큰 반향을 몰고 왔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