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데이터가 발표한 미국 2월 신차 판매 대수는 133만 3,6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미국 빅 3 가운데 GM은 23만 7,232대를 판매해 11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해 2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쉐보레 브랜드의 주력 중형 세단 '말리부'가 42.1% 감소한 1만 2,406대로 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주력 대형 픽업 트럭인 '실버라도'는 전년 동월 대비 17.1% 증가한 5만 504대로 3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상회했다.  '크루즈'는 18.2% 증가한 1만 5,367대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포드는 20만 7,464대를 판매해 토요타를 제치고 2개월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해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주력 중형 세단인 '퓨전'이 35.1% 감소한 1만 6,512대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력 SUV인 '이스케이프'는 15.9% 증가한 2만 7,637대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베스트 셀러 대형 픽업 트럭인 'F 시리즈'는 8.7% 증가한 6만 5,956대로 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토요타는 1월 4위에서 2월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토요타의 2월 미국 판매량은 17만 4,3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베스트셀러 승용차 '캠리'는 15.1% 감소한 2만 7,498대로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코롤라 세단'은 13.5% 감소한 2만 5,395대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RAV4'는 2만 6,351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하면서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FCA US 는 총 판매 대수는 16만 832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하며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대형 픽업 트럭인 '램'이 5% 증가한 3만 9,046대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신형 미니밴 '퍼시피카'가 9,042대로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산은 혼다를 제치고 2개월 연속 5위를 기록했다. 총 판매대수는 13만 5,7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해 4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상회했다. '알티마'는 2만 6,543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하며 5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센트라'은 22.3% 감소한 1만 6,010대로 7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주력 SUV 인 '로그'는 3만 3,149대로 신형 모델 출시로 전년 동월 대비 53.7% 증가해 4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6위는 혼다로 12만 1,686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주력 차종인 '어코드'가 2만 3,4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9% 감소했으며, 신형 모델이 출시된  'CR-V'는 3만 1,898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26.3% 증가했다. '시빅'은 2.4% 감소한 2만 7,039대로 3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현대차는 2월 5만 3,020대를 판매해 역대 2월 실적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싼타페는 2월 8,767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58.5% 증가했으며, 엘란트라는 1만 4,715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는 1255대, G90는 327대가 각각 팔렸다. 기아차는 2월 미국시장에서 4만 2,67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다. 1월 미국시장에 출시한 니로는 2142대가 판매되었으며, 포르테(한국명 K3)는 8,506대가 판매되어 전년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2월 총 판매 실적은 9만 5,6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했으며, 미국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0%, 기아차 3.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