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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경량화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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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2-29 0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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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 아버에 위치한 ‘자동차 연구 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의 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가 진행하고 있는 차량 경량화는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합 재료의 대량 생산이 필요하다고 한다.

 

연구 센터는 2015년식 44개 모델에 대해 제조사에 일일이 조사를 진행했고, 자동차 전체 중량의 5%, 10%, 15%를 감량하기 위해 어떤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질의를 거쳤다. 자동차 제조사들 중 9곳이 연구에 사용된 자동차들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부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고, 이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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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차량 경량화를 위해서는 복합 재료, 특히 탄소섬유에 대한 큰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 필러, 크로스빔, 레일 등에 경량화가 필요하며 복합 소재에 대한 전투적인 연구 없이는 15%를 경량화한 자동차를 제작하기 힘들다고 한다.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은 이제는 자동차 제조사에게 있어 친숙한 재료가 되었지만, 그래도 15%의 감량을 위해서는 이 이상의 재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탄소섬유의 경우 아직은 대량 생산 모델에 도입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한다. 또한 탄소섬유 관련 핵심 기술은 외부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동차 제조사는 이와 같은 현상을 반기지 않으며 내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를 원한다. 비용 문제 뿐 아니라 제작 노하우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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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들은 지금까지 제작에 있어 표준화 된 공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복합 소재를 적용한 차체 또는 도어를 제작하는 것은 표준화 된 공정에서 벗어나 있는 특수 공정이라고 한다. 이 공정을 표준화하거나 복합 재료에 대한 공급을 안정화 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경량화는 힘들다는 이야기도 도출되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가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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