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는 신형 E 클래스 쿠페를 공개했다. S클래스와 C클래스 쿠페에 적용되었던 쿠페 스타일링과 함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엔진 라인업, 가변 댐핑 시스템을 갖춘 서스펜션이 특징. 특히 와이드 스크린이 적용된 실내와 최신 운전 지원 시스템을 통해 부분적인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외관디자인에서는 낮은 차체 포지션과 벤츠 엠블럼이 위치한 스포츠 그릴, 파워 돔을 배치한 긴 보닛, B필러를 포함해 프레임이 없는 사이드 윈도우 등이 특징으로 우아한 쿠페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평면 LED 테일 라이트는 세단에 이어 크리스탈 광학 소자에 의해 제트 엔진의 불빛을 형상화한 '스타 더스트 이펙트'를 적용했다.

실내디자인에서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사양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는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해 있다. 완만하게 호를 그리며 와이드함을 강조한 트림 패널은 세단과 유사한 디자인이지만, 에어컨 송풍구의 디자인은 쿠페 전용으로 적용되었다. 또한 뒷좌석 레그룸을 74mm, 헤드룸을 15mm 확대해 거주성을 향상시켰다.

엔진 라인업은 모두 4가지로 194ps(143kW)/400Nm의 2.0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의 E 220d, 184ps(135kW)/300Nm의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의 E 200, 고성능 버전에 해당하는 245ps(180kW)/370Nm의 E 300, 그리고 333ps(245kW)/480Nm의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E 400 4MATIC 4개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전 모델에 메르세데스-벤츠의 9단 자동변속기인 9G-TRONIC이 기본으로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