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비즈니스 협회 (AEB)는 10월 러시아의 신차 판매 결과를 발표했다. 상용차를 포함한 총 판매 대수는 12만 6,6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하며 2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판매 1위 브랜드는 러시아 아브토바즈의 승용차 브랜드 '라다'로 10월 2만 3,307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주력 판매 모델은 'Granta'로 6,815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26.8% 감소했다. 신차인 '베스타'는 5,074대가 판매되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2위는 기아차로 9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0월 판매 실적은 1만 5,015대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하며 7개월 만에 상승했다. 소형차 '리오'가 10월 8,947대가 판매되어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위는 현대차로 9월 2위에서 하락했다. 판매 대수는 1만 4,1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하면서 21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소형 세단 '솔라리스'가 7,477 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21.4% 감소하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형 SUV인 '크레타'는 4,576대가 판매되었다.

4위는 르노로 10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한 1만 1,012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더스트'가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3,492대로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로건'은 18.8% 감소한 2,626대로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5위는 토요타로 10월 7,740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RAV4'가 2,518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약 2.5배 크게 증가했다. 뒤를 이러 6위 폭스바겐(6996대), 7위 닛산(5,029대)를 기록했다.

2015년 러시아 신차 판매 대수는 160만 1,216대로 전년 대비 35.7% 감소하며 3년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2016년 1~10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114만 7,670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