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디젤차 판매 점유율, 7년 만에 50% 미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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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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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5 19: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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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의 신차 판매 대수 가운데 디젤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7년 만에 5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영국의 조사기관인 LMC 오토모티브가 발표했다.
점유율 감소의 원인으로는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동화 전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LMC에 따르면 2016년 1~9월 동안의 디젤 차량의 비율은 49.5%로, 올해 말까지 49.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서유럽 시장의 디젤차량 점유율은 51.9%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2023년에는 3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대상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총 17개국. 유럽시장은 오랫동안 '클린 디젤'을 내세우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억제하고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뿐만 아니라, 휘발유 보다 저렴한 경유의 선호도 또한 높아 2000년 전후부터 디젤차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