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픽업 트럭인 F-150에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유명한 이야기다. 그러나 포드는 픽업 트럭뿐만 아니라 SUV 라인업에 알루미늄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듯 하다. F-150에 이어 대형 SUV인 엑스페디션(Expedition)이 알루미늄 차체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신형 엑스페디션은 켄터키 주에 있는 포드 트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엑스페디션에 알루미늄이 적용됨에 따라 추가 인력의 고용이 불가피해져, 켄터키 주의 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엑스페디션은 알루미늄 차체로 무게를 줄이는 한편, 포드의 3.5L V6 에코부스트 엔진을 적용하며, 현재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 대신 새로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출시 후에 2.7L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포드는 매년 약 40,000 대의 엑스페디션을 판매해 왔는데 이는 경쟁 모델인 쉐보레 타호 판매량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알루미늄 차체를 비롯해 대규모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