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글로벌 실적 3년만에 하락세로

현대자동차는 2012년 8월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가 29만 3,924대로 작년 같은 달 대비 4.6% 감소했다. 이는 2009년 5월 이래 3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해외시장에서는 0.4% 증가한 25만 7,974대를 판매해 6월의 7% 증가에 비해 저조한 실적이다. 해외 생산 분은 14% 증가한 20만 4,641대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에 비해 수출은 5만 3,333대로 31%나 감소해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는 4.4% 증가한 5만 1,099대를 판매해 8월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엘란트라가 5도어 해치백 엘란트라GT의 투입효과로 1만 7,989대가 팔려 9.5% 증가했다. 엑센트도 2% 증가한 5,398대가 팔렸다.

그에 비해 내수시장에서는 29.9% 감소한 3만 5,95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SUV는 0.6% 증가한 6,935대로 신형 싼타페의 효과를 봤다.한편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상용차는 54% 감소한 6,091대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