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라이트웨이트 컨셉트 공개

포드가 라이트웨이트 컨셉트를 공개했다. 라이트웨이트 컨셉트는 퓨전이 베이스이며 무게는 23%가 감소했다. 포드에 따르면 피에스타와 비슷한 차체 중량이다. 라이트웨이트 컨셉트에 쓰인 경량 기술은 앞으로 나올 포드의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라이트웨이트 컨셉트는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마그네슘, 카본 파이버, 그리고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차체 중량은 1,088kg으로 기존의 퓨전 대비 360kg 이상 가볍다. 포드에 따르면 경량화만으로 15%의 연비 상승 효과가 있다.

라이트웨이트 컨셉트가 그대로 양산될 가능성은 없지만 여기에 쓰인 경량 소재는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 포드는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경량화를 통해서도 효율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알루미늄 보디를 채용한 뉴 F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이다.

다른 기술들처럼 경량화 또한 비용이 가장 큰 문제이다. 시트 프레임을 스틸 대신 카본 파이버로 제작할 경우 무게 감소 효과는 1kg 정도에 불과하다. 반면 비용은 12달러에서 53달러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