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자동차 개발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자동차 산업, 항공기 산업, 벤처 기업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구축한 비행 자동차 스타트업 팀인 카티베이터(Cartivator)에 토요타가 향후 3년간 4,250 만 엔을 지원하기로 발표하면서 토요타 역시 비행 자동차 개발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요타가 지원한 자금은 2018년 말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비행 자동차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카티베이터의 비행 자동차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는 현재 한창 개발 중이며, 최종 디자인이 7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자동차는 길이 2,900mm, 폭 1,300mm, 높이 1,100 mm로 제작될 예정이며, 일반 도로에서 이륙과 착륙이 가능하도록 제작된다. 지상에서의 최대 주행 속도는 150 km/h, 비행 최대 속도는 100 km/h로 제작될 예정이며 비행 고도는 약 10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티베이터는 비행 자동차 개발에 매진하는 팀은 아니며 구성원 전원이 다른 회사에서 일하면서 주말마다 아이치 현에 있는 버려진 초등학교에 모여 비행 자동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이동성 개발을 통해 차세대의 꿈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만약 비행 자동차가 적절한 시기에 개발된다면 2020년 토쿄 올림픽에서 이 차를 사용해 횃불을 점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토요타 뿐만 아니라 아이신과 덴소에서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