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멕시코에서 피트 생산 개시

혼다가 멕시코에서 피트의 생산을 시작했다. 멕시코에서는 엔진과 함께 신형 피트가 생산되며 총 8억 달러가 투자됐다. 피트의 북미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어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피트는 일본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됐다. 따라서 마진이 적고 공급도 원활치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멕시코의 새 공장은 연간 생산 규모가 20만대이며 올해 말부터는 새 SUV도 생산된다. 멕시코를 합한 혼다의 북미 생산 대수는 190만대를 넘는다. 멕시코 공장은 1교대로 가동되지만 올해 말부터는 2교대로 전환된다.

최근 3년 동안 혼다가 북미의 생산 라인에 투자한 금액은 30억 달러에 육박한다. 작년 피트의 미국 판매 대수는 5만 2,944대로 7.5%가 상승했다. 혼다는 멕시코 셀라야의 변속기 공장에 4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변속기 공장은 내년에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