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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디자이너에게 더욱 큰 자유를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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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02 00: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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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다 아키오가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의 토요타는 디자인 면에서 눈에 띄는 회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아키오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디자인이 바뀌기 시작했고, 2014년에 FT-1 컨셉트를 발표하면서 “더 이상의 지루한 차는 없다.”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의지는 이번 NAIAS에서 공개한 토요타 캠리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자동차를 더욱 흥미롭게, 즐겁게 만든다는 모토를 기반으로 토요타의 수석 디자이너와 수석 엔지니어는 협업하여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토요타는 안전을 위한 디자인, TNGA 플랫폼을 통한 개발 및 생산 비용 절감, 연비 향상 등을 내세우고 있다. 토요타의 베테랑 디자이너인 이안 카타비아노(Ian Cartabiano)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요다 아키오 사장이 토요타 브랜드의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자동차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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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요타 아키오 덕분에 디자인에 대한 강한 주장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디자인 팀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힘을 실어줬다.”라고 말했다. 신형 캠리의 디자인은 2인치 정도 크기밖에 안되는 스케치에서 시작됐고, 이와 같은 스케치를 되도록 유지하면서 크기를 키워나가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디자인의 원래 의도가 양산화 과정에서 엔지니어에게 막혀 희생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토요타의 수석 엔지니어들은 디자인의 의도를 존중하고 이를 100% 구현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한다.

 

물론 토요다 아키오만이 디자인에 힘을 실어준 것은 아니며 날이 갈수록 향상되는 제작 기술 또한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금속 스탬핑 기술이 개발되면서 차체 외부에 강하면서도 날카로운 주름을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수작업만이 답이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잡한 라인을 갖춘 금속 부품도 대량으로 원활하게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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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기술들은 신형 캠리에 모두 반영되어 있다. NAIAS 무대에 등장한 캠리는 파격적은 디자인으로 차량 구매를 앞두고 있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은 디자인이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만 알 수 있겠지만, 토요타의 미래 먹거리가 디자인이 되었다는 사실 만큼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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