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포드, 새 다단화 변속기 공동 개발

GM과 포드가 새 변속기를 공동 개발한다. 두 회사는 현재 6단 변속기를 공동 개발해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8단과 9, 10단 변속기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새 다단화 변속기는 앞바퀴굴림은 물론 뒷바퀴굴림 승용차와 트럭까지 쓰일 전망이다.

변속기는 엔진만큼이나 개발 비용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새 다단화 변속기를 공동 개발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가 대단하다. 두 회사는 지난 2002년에 6단 변속기의 공동 개발에 합의했고 현재는 30개 차종에 탑재되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연간 50만개를 생산해야 새 변속기 개발에 대한 수지타산이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 ZF 6HP 이후 다단화 변속기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벤츠의 7단, 아이신과 ZF의 8단에 이어 현재는 그 이상의 변속기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내년에 ZF의 9단 변속기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