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미국 친환경차 절반 차지

캘리포니아가 미국 친환경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는 전기차 7만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만 4,000대가 등록됐다. 이중 절반 가까이가 캘리포니아이다.

친환경차의 점유율은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 중이다. 미국의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0.4%, 작년은 0.6%, 올해는 0.7%이다. 미국 자동차 등록 대수는 2억 2,600만대로 집계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등록된 자동차 1,000대 중 5대는 전기차이다. 다른 18개주는 1,000대당 1대 미만이기 때문에 다른 주보다 전기차의 비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연료전지의 비율을 15%까지 높이는 게 목표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신차 판매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