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뉴 스마트 포투 제원 공개

다임러가 뉴 스마트 포투의 제원을 공개했다. 뉴 스마트 포투는 4도어 포포와 같이 나오며 르노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개발과 생산 비용도 크게 줄였다. 유럽에서는 이달 22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뉴 포투와 포포에는 60마력, 71마력, 90마력의 힘을 내는 3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5단 수동이 기본이며, 옵션으로는 듀얼 클러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3기통 엔진은 실린더 헤드를 비롯한 주요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무게 증가를 최소화 했다. 그리고 각 부품의 저항도 최대한 줄였다.

새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엔진의 효율도 더욱 높였다. 냉각 서킷의 전자식 밸브는 냉각수 온도가 80도 이하일 때는 열리지 않는다. 냉각수가 엔진 블록과 실린더 블록으로 순환되는 것을 막는 것이며 이를 통해 워밍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리고 적정 온도에 이르면 냉각수를 순환시켜 효율 높인다.

5단 수동변속기도 스마트를 위해 새로 개발했다. 이전보다 변속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디퍼렌셜과 통합해 패키징에서도 유리하다. 전체 무게는 35kg에 불과하다. 6단 듀얼 클러치는 시프트 패들을 통한 수동 모드도 가능하다.

새 프런트 액슬은 구형 벤츠 C 클래스의 디자인 요소를 채용했다. 그리고 기존의 드디옹 리어 액슬도 업그레이드하면서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좋아졌다. 안전 장비로는 ABS와 ASR, ESP, 힐 홀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크로스윈드 어시스트 등이 있다. 그리고 모든 스마트에는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도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