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11월까지 글로벌 누계 판매 7.4% 증가

아우디의 2013년 11월 글로벌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13만 2,050대로 집계됐다. 중국 17.9%, 영국 13.6%, 미국 13% 등 주력 시장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판매대수는 144만 4,750대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아태지역과 미주지역에서는 19.4%, 12% 등 두 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아우디는 이미 2012년 판매대수에 육박했으며 연간 판매대수도 당초 목표보다 빨리 올 해 15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판매를 견인한 것은 A3 시리즈와 Q3, Q5등. 특히 A3시리즈 판매는 40.7% 증가했으며 플래그십인 A8도 10.2% 증가해 호조세를 보였다. Q3는 57.1%, Q5는 14.2%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2016년 출시 예정인 Q1이 가세하면 Q시리즈 SUV의 판매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 17.9% 증가한 4만 4,334대, 1월부터 누계 판매대수는 44만 3,664대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우디의 2012년 중국 시장 연간 판매대수는 40만 5,838대였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A4L은 18.2%, A6L은 14.3% 증가했다.

미국시장에서는 11월까지 13.3% 증가한 14만 1,048대를 판매해 올 해 목표 15만대 판매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한 달만으로는 13% 증가한 1만 3,636대가 팔렸다.

경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도 6.5% 증가했다. 영국은 13.6% 증가한 9,292대, 이태리는 12% 증가 러시아는 18.4% 증가했다. 다만 독일은 13.4%, 프랑스는 7.2%, 스페인은 4.7%씩 각각 하락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유럽 전체로는 1.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