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형 머스탱 공개

포드가 신형 머스탱을 공개했다. 예고된 대로 뉴 머스탱은 5개의 타임 존에서도 동시에 공개됐으며 현행 모델과는 달리 전 세계적으로 팔리는 글로벌 모델을 지향한다. 새 터보 엔진과 리어 서스펜션의 도입도 특징이다. 판매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된다. 내년 4월은 머스탱 데뷔 50주년이 되는 때이다.

글로벌 모델을 지향하지만 스타일링은 최대한 전통을 지키고 있다. 기존의 틀 안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반면 부분적인 디자인은 완전히 새 것이고 보디 패널도 새로 설계했다. 뉴 머스탱의 전장은 현행 모델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폭은 40mm가 늘어나고 전고는 38mm가 낮아졌다. 2,720mm의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구조적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이다. 포드는 새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을 인테그럴 링크로 부른다. 알루미늄을 채용해 무게를 낮추는 한편 핸들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세심한 튠을 가했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더블 볼 조인트가 추가된 맥퍼슨 스트럿 방식이 채용됐다. 거기다 서브프레임의 강성도 크게 높였다.

엔진은 2.3 에코부스트와 3.7 V6, 5.0 V8 3가지가 올라간다. 출력은 2.3 에코부스트가 309마력, 3.7 V6가 304마력이며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자동을 고를 수 있다. 5리터 V8의 출력은 420마력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2.3 에코부스트가 주력이 된다. 나중에는 GM과 공동 개발 중인 10단 자동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