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86, 두부집 자동차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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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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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30 00:3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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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GT 86을 제작할 때 과거에 레이스를 호령했던 코롤라 GT-S(AE86)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코롤라 GT-S가 유명해진 이유는 애니메이션 '이니셜 D'의 영향력도 상당히 크다.
'이니셜 D'에서 주인공인 '후지와라 타쿠미'는 매일 새벽마다 코롤라 GT-S(일본명 스프린터 트레노)를 몰고 산길을 빠른 속도로 달려 두부를 배달하면서 자연스럽게 고도의 드라이빙 스킬을 습득하게 된다. 86을 유명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 애니메이션에 대한 존경을 담아 토요타 영국 지사에서 86에 '후지와라두부점'의 스티커와 튜닝을 적용했다.
과거 코롤라 GT-S의 특징이었던 투톤 색상의 보디는 랩핑으로 재현했으며 오른쪽 도어에는 '후지와라두부점'의 스티커를 붙였다. 오리저널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와타나베(Watanabe) 알로이 휠과 TRD에서 제작한 서스펜션, 후지쯔보(Fujitsubo) 머플러, 쿠스코(Cusco) 스트럿바, 카본 파이버 보닛을 적용했으며, 안개등에는 노란색을 칠했다. 또한 카본 파이버 도어 손잡이와 사이드 미러 커버, 머드 플랩이 적용됐으며 스포일러는 제거됐다.
현재는 만화와 어우러진 이미지만 공개됐지만, 올해 여름에 영국 내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이벤트에서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