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새 경차 데이즈 일본 판매 개시

닛산이 새 경차 데이즈의 일본 판매를 시작했다. 데이즈는 미쓰비시가 OEM으로 공급하며 생산도 미쓰비시의 미즈시마 공장에서 한다. 미쓰비시 버전은 eK 왜건이다. 닛산은 이전까지 스즈키로부터 경차를 공급받은바 있다.

현재 일본의 경차 시장은 스즈키와 다이하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경차의 일본 내 점유율은 38%이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난달의 경우 판매 10위 안에 경차가 7대나 랭크됐다. 올해는 경차의 점유율이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혼다의 경우 2015년까지 5개의 경차를 더 출시할 계획이다. 다이하쓰의 경차 시장 점유율은 작년 36%에서 33%, 스즈키는 30% 이하를 기록했다. 스즈키의 경차 점유율이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닛산은 2년 전에 미쓰비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내년에는 두 번째 모델이 나온다. 이번에 출시된 데이즈는 혼다 N-박스, 다이하쓰 무브 등과 경쟁한다. 닛산은 경차의 마진이 적기 때문에 OEM으로 공급받는 게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ARJ(Advanced Research Japan)에 따르면 일반적인 승용차 1대와 경차 10대의 마진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