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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DB11, 메르세데스 AMG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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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6-28 17: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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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DB11의 라인업을 늘리기 위해 자체 보유한 V12 엔진 외에도 V8 엔진을 탑재한 버전을 만든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메르세데스 AMG에서 공급받은 V8 엔진을 탑재한 DB11 쿠페가 새로 등장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503 마력, 최대토크 70.9 kg-m을 발휘하며, 0~100 km/h까지 4.0 초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301 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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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출력과 토크는 5.2L 트윈터보 V12 엔진에 비하면 확실히 낮지만, V12 모델이 0~100 km/h까지 도달하는데 3.9 초가 걸리고 최고속도가 321 km/h에 달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성능의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V8 버전이 V12 버전보다 114 kg이 가볍기 때문인데, 그만큼 낮은 출력으로도 차체를 효율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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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는 엔진을 공급하면서 애스턴 마틴만을 위한 특별한 튜닝을 추가했다. 출력 향상을 위해 에어 인테이크를 특별히 제작했고 머플러를 비롯한 배기 시스템도 맞춰주었으며 윤활 시스템도 개선해서 오일의 흐름을 정리했다. 애스턴 마틴 전용 ECU에 전용 프로그램을 적용해 ‘애스턴 마틴만의 느낌과 사운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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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도 단순히 엔진을 공급받아 탑재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 V8 엔진에 대항하는 새로운 엔진 마운트를 적용하고 서스펜션 부싱, 지오메트리, 안티 롤바, 스프링, 댐퍼, ESP 소프트웨어등을 대대적으로 손보았다. 외형 상 V12 버전과의 차이는 다크 베젤을 적용한 헤드램프와 디자인이 변경된 알로이 휠이 있으며 보닛에 있던 4개의 에어벤트를 2개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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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11 V8은 현재 미국에서 주문 가능하며, 미국 내 판매 가격은 198,995 달러(약 2억 2750만원)부터 시작해 V12 모델보다 17,500 달러가 저렴하다. 배달은 올해 4/4분기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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