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전거가 자동차보다 많이 팔려

이탈리아의 신차 판매는 유럽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자전거가 자동차보다 많이 팔렸다. 작년 이탈리아의 자동차 판매는 174만 8천대, 자전거는 175만대였다.

이탈리아는 경제뿐만 아니라 유가가 상승한 것도 신차 판매 감소의 주된 요인이다. 유가는 리터당 2유로가 넘어서 연간 자동차 유지비가 평균 7만 유로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10명당 6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어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요인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탈리아의 신차 판매가 2008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지 시기를 짐작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