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 시리즈 컨셉트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면, 이제 8 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에 주목할 차례다. BMW가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 경주를 앞두고 공개한 M8은 BMW가 제작하는 고성능 럭셔리 쿠페의 한계를 보여줄 것이다. 위장막으로 디자인을 숨기고 있어 정확한 디자인은 알 수 없지만, 컨셉카의 디자인을 비슷하게 물려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MW M의 수장인 프랭크 반 밀(Frank van Meel)은 “일반 8 시리즈와 M8의 개발은 동시에 진행되며, M8은 8 시리즈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트랙에서의 주행 능력을 더하고 역동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며, 정밀함과 민첩성을 드러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BMW M의 특징을 그대로 잇는 것이며,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운전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형 M5에 탑재되는 V8 트윈터보 엔진 또는 M760Li xDrive 모델에 적용되는 6.6L V12 트윈터보 엔진 탑재가 유력한 것을 보인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 아니면 4륜구동이 유력한데, BMW는 최근 신형 M5에 후륜구동으로 전환이 가능한 4륜구동을 적용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4륜구동으로도 역동적인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MW M8이 끝이 아니다. BMW 모터스포츠가 내구레이스 전용으로 만들고 있는 M8 GTE도 있다. 이 모델은 빠른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2018년 1월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내구 레이스인 롤렉스 데이토나 24시가 첫 무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MW 모터스포츠의 수장인 젠스 마르쿼트(Jens Marquardt)는 “르망 무대의 컴백을 위한 BMW M8 GTE 개발 프로그램이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이 차에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