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의 관객 몰이가 무서운 기세다. 개막 3일째를 맞아 이날 하루에만 총 17만 1,576명의 관람객들이 부산국제모터쇼를 찾아 벌써 누적 관람객 수가 33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당일 관람객 17만 명 돌파는, 역대 최대 일일 관람객 수를 기록한 지난 2008년 모터쇼 당시 5월 5일 관람객 수 16만 311명을 1만여 명 이상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역대 최대 일일 관람객 방문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이날 오후 늦게까지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벡스코 주변은 물론이고, 해운대와 그 주변 지역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에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 측은 몰려드는 인파를 모두 수용하기 위해 임시 매표소를 추가 설치하였다.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진 줄을 보고 행사장 내부도 심하게 혼잡할거라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혼잡한 야외 광장과는 달리 전시장 내부는 넉넉한 관람 동선이 마련되어 있어 전시된 차량을 누구나 타보고 즐길 수 있다.

행사 3일째 경품차량(한국GM 스파크) 당첨의 행운은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김성훈(28, 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연휴를 맞아 부산국제모터쇼를 보기 위해 여자 친구와 함께 부산을 찾았으며, 너무나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게 돼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