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유럽시장 신차 출시 계획 연기

피아트가 2013년 예정이던 유럽시장 신차(푼토, 브라보) 출시 계획을 연기했다.

피아트 마르치오네 CEO가 2010년 발표한 5개년 사업 계획에서 푼토와 브라보의 후속 모델을 2013년 유럽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현금 보유가 우선이라고 판단한 피아트는 신차 출시 계획을 2014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자국 내 판매 비중이 높은 피아트가 자국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차 효과를 통한 판매 실적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마르치오네 CEO가 자국 내 생산성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이탈리아 공장의 신 모델 투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