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뉴욕 모터쇼-2013 램 1500

크라이슬러는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2013년형 램 1500을 공개했다. 램 1500은 파워트레인을 교체해 연비와 성능이 대폭 좋아졌다. 동급 유일의 8단 자동변속기도 자랑이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엔트리 엔진으로는 305마력(37.2kg.m)의 3.6리터 펜타스타 V6가 올라간다. 구형의 3.7리터 대비 출력과 토크는 각각 42%, 13%가 향상됐지만 연비는 최소 20%가 좋아진다. 5.7리터 V8은 실린더 컷 오프 기능과 VVT가 추가됐다. 출력은 395마력(56.3kg.m)이며 연비는 최소 10%가 향상됐다.

동급 유일의 8단 자동변속기는 토크플라이트 8으로 불린다. ZF의 8단은 V6 모델에 기본이며 V8에는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기어 레버도 e-시프트로 불리는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리고 스톱-스타트와 열 관리 시스템도 지원된다. 열 관리 시스템의 경우 연비는 1.7%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에어로다이내믹 개발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램 1500 레귤러 캡의 경우 공기저항계수가 0.386에서 0.363으로 감소했고 이는 동급에서 가장 좋은 수준이다. 에어 서스펜션은 노멀과 에어로 모드, 오프로드 1, 오프로드 2, 파크까지 5단계로 차고를 조절할 수 있다. 스티어링 기구도 EPS로 달라졌다. 새 EPS는 연비는 1.8%, 출력은 5마력 늘어난 효과가 있다.

프레임도 새로 개발한 것이다. 새로 개발된 프레임은 강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NVH 성능은 30%가 좋아졌다. 특히 프런트 레일에는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강성은 20% 높였다. 무게가 줄어든 것도 장점이다. 프런트 서스펜션의 어퍼 컨트롤 암과 알루미늄 로우 컨트롤 암도 새로 개발한 것이다.

실내는 새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비롯한 다수의 편의 장비가 마련된다. 8.4인치 U커넥트 시스템에는 위성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DVD 시스템, 와이파이 같은 기능들이 통합되고 유저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램 1500에는 45개 이상의 안전 장비도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