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은 1월부터 8월까지 총 278만대 (+3.1%)를 유럽에서 판매했는데 이중 264,500 대는 8월 한 달간의 판매량이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이다. 서유럽에서는 총215,700대 (+8.5%)가 8월에 판매됐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는 스페인과 폭스바겐의 고향인 독일 (+11.6%)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중앙 유럽과 동유럽 시장에서도 폭스바겐 그룹은 7.1% 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8월 북미 지역에서 총 84,400대 (-1.1%)를 인도했다. 멕시코에서는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미국에서는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하락세(-3.8%)를 보였다. 남미의 경우, 계속된 거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시장상황 또한 여전히 불안하다. 1월에서 8월까지 총 292,600만대의 차량이 해당 지역에서 판매됐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5.3% 하락한 수치이다.  

올 초부터 지속되어 온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견고한 성장세는 계속 이어졌다. 8월 한 달간 작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47,000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323,600대 (+19.7%)가 중국 고객에게 인도됐다. 1월부터 8월까지 총 270만 (+7.0%)대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판매됐으며, 이 중 247만 1600만대 (+9.4%)가 중국 실적이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8월 전세계적으로 총 453,20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4.7% 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월에서 8월까지는 총 383만대를 판매하며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8월 유럽 시장 전반에 걸쳐 106,900대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2.9%의 성장세를 보였다. 서유럽에서는 지난해 보다 2.4% 증가한 89,700대가 판매됐으며, 고향인 독일에서는 41,700 (+7.7%)대가 고객들에게 인도됐다. 신형 모델인 티구안과 투란은 독일 고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으며, 이들 차량의 판매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폭스바겐은 또한 중앙 유럽과 동 유럽지역에서 17,200대 (+5.4%)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 지역에서의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3.8% 하락한 51,800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29,400대가 미국 고객들에게 인도되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1% 하락한 수치이다. 미국에서는 2015년 9월 이후 2.0리터 TDI 엔진 차량은 한 대도 판매되지 않았으며 3.0리터 TDI엔진 차량의 판매도 2015년 11월부로 중지됐다. 휘발유 엔진 모델의 판매가 디젤 모델의 부재를 어느 정도 메워주었다. 반면, 폭스바겐은 멕시코 시장에서는 좋은 성장세를 유지해 8월, 작년 동기대비 16.9% 증가한 17,2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멕시코에서는 8월뿐 아니라 1월-8월 누적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미 지역의 경우, 어려운 시장상황 때문에 8월 판매량이 현저히 줄었다. 총24,100대의 차량이 판매됐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4.2% 하락한 수치이다. 여기에는 남미지역의 가장 큰 브라질 시장의 부정적인 시장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폭스바겐은 8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총 253,700대의 차량이 고객들에게 인도되었다. 작년 동기 대비 16.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중국이 이러한 긍정적인 성과를 견인했는데, 2015년 보다 20.3% 증가한 총 241,000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그 결과 1월에서 8월까지 폭스바겐의 최대 단일 시장인 중국에서는 역대 최대치인 184만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