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유럽 디젤 오너들에겐 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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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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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5 00:5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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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CEO인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eller)는 유럽 지역의 폭스바겐 디젤 자동차 오너들에게 보상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디젤 게이트로 인해 미국에서 150억 달러의 보상을 진행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이다.
지난 주 유럽 연합 산업 장관인 엘비에타 비엔코프스카(Elzbieta Bienkowska)는 폭스바겐의 관계자들을 소환해 유럽의 디젤 폭스바겐 오너들도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유럽의 법률이 다르다는 이유로 폭스바겐이 미국에만 보상을 진행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이유이다.
마티아스 뮐러는 독일의 한 일간지하고의 대담에서 "유럽과 미국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폭스바겐 그룹이 재정적으로 튼튼하다고 해도 미국과 동등한 보상을 유럽에서도 진행하면 재정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으며, 동일한 내용을 비엔코프스카에게도 언급했다고 한다.
폭스바겐이 비록 법적인 문제로 인해 유럽에선 보상을 진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는 없어 보인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폭스바겐은 현재 디젤 엔진 대신 전동화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