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BMW의 신형 M6가 베일을 벗는다. M6는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보디로 나오며 M5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세팅은 한층 공격적이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M6의 프런트 엔드는 새 디자인의 범퍼가 적용되는 한편 광폭 타이어를 넣기 위해 펜더도 늘렸다. 그릴과 리어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의 디자인도 달라졌다. 알로이 휠은 19인치가 기본, 20인치는 옵션이다.

쿠페의 경우 루프는 카본-파이버로 제작됐으며, 컨버터블은 소프트톱을 유지하고 있다. M6 컨버터블의 소프트톱은 19초 만에 개폐가 완료되며 4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주행 중에도 작동이 가능하다.

실내는 가죽과 메탈 트림을 아낌없이 사용했다. 실내에는 메리노 가죽 스포츠 시트와 스포티한 느낌의 카본-파이버 트림으로 마무리 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도 전용 디자인이다. 옵션으로는 열선 스티어링 휠과 최고급 오디오가 마련된다. HUD, 보행자까지 인식하는 나이트 비전 등은 기본이다.

엔진은 560마력(69.2kg.m)의 힘을 내는 4.4리터 V8 트윈 터보가 올라가고 7단 M DCT와 맞물린다. 7단 M DCT에는 런치 컨트롤과 로우 스피드 어시스턴스 기능도 내장돼 있다. 0→100km/h 가속 시간은 쿠페가 4.2초, 컨버터블은 4.3초이다. 쿠페와 컨버터블 모두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지만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최고 속도는 305km/h로 올라간다. M 디퍼렌셜과 M 다이내믹 모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강력한 엔진을 뒷받침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