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AA에서 H350 공개

현대가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IAA에서 H350을 공개했다. H350은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현대의 첫 번째 상용밴이다. 현대 특유의 스타일링이 적용되는 한편 풍부한 편의 장비도 자랑이다. 판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H350은 유연한 플랫폼을 채용해 다양한 보디로 출시됐다. 기본 승용 타입에 카고 밴, 플랫베드 타입의 트럭 3가지 보디로 나온다. 승하차와 적재 편의성을 위해 사이드도어로 슬라이딩 타입을 적용했다. 리어 게이트는 270도로 크게 열린다.

실내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파워 윈도우, MP3 지원 가능한 오디오, USB, 4.2인치 LCD 같은 다양한 편의 장비가 마련된다. 그리고 옵션으로는 안드로이드 베이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고를 수 있다. 카고밴의 경우 적재 공간의 길이가 3,78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엔진은 2.5리터 CRDI 4기통 디젤이 탑재된다. 2.5리터 4기통 디젤은 150마력(37.9kg.m)과 170마력(42.9kg.m)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오며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이다. 보디는 전체의 75%를 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로 제작해 동급에서 가장 높은 강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