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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와 르노 합병, 회의적인 시각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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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5-30 15: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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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와 르노닛산간의 합병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998년 세기의 합병이라고 불렸던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은 투자자들에게는 큰 기회로 여겨졌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났다. 


FCA는 여러가지 불리한 조건들 때문에 규모를 키워 타개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이번 합병 추진의 배경이다. 갈수록 엄격해져가고 있는 연비와 배출가스 규제 기준은 물론이고 수익성 높은 모델 개발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전동화차와 자율주행차, 미래의 이동성 등 100년만의 대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다. 그런 의지는 전 CEO세르지오 마르치오네부터 지속되어 온 것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두 회사의 합병을 반기는 분위기이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실패의 예를 보아온 자동차회사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것은 폭스바겐과 포드가 제휴는 논의하지만 합병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다임러와 르노닛산이 13가지 프로젝트에 기술을 공유해 2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이라든지 BMW와 토요타간의 모델 공동 개발, 연료전지차 기술 공유, 다임러와 BMW의 모빌리티 합작회사 설립 등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주로 소형차 라인업에 의존하고 있는 FCA그룹 내의 피아트 브랜드와 르노 그룹 내 르노 브랜드가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 소형차는 수익성면에서 자동차회사들에게는 압박이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떤 답을 두 회사가 내놓을지 주목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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