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 6개 자동차회사만 2040년 승용차와 LCV 탄소중립 합의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1-11 11:41:59

본문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12일까지 막을 내린다. 총회에는 197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이 참석한다. 올해는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 수립을 위해 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원년이다.

 

이번에도 탄소중립이라는 큰 화두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여전히 국가별로 차이가 있고 시기에 대해서도 세계 모든 나라가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다. 행사 초반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 정치적인 이벤트는 끝났고 지금 경제적 관점에서의 논의가 진행 중이고 하나 둘 합의 내용이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산업 부문에서는 30개국, 11개 자동차 제조사 및 기타 관련업체들이 참가해 내연 기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목표는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승용차와 LCV로부터 배출가스를 없앤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무공해가 되는 신차와 밴의 모든 판매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늦어도 2035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도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선언은 법적으로 구속력이 없으며 글로벌 수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제로 배출이라는 용어는 탱크 투 타이어 관점에서 온실 가스 배출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 서명한 업체들 중에서도 볼보의 경우 2030년부터 배터리 전기차만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0년대 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시장 조건이 허용하는 범위라는 조건을 달고 있는 등 완전하지는 않다. 

 

이는 정상간의 합의 중 중국 시진핑이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구체적인 시한을 정하지 못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여전히 기후 재앙보다는 성장을 중시하는 정치 현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