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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와 르노 합병, 플랫폼 공유 효과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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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5-30 15: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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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와 르노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플랫폼 공유 등 시너지 효과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픞랫폼 공유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BMW가 로버를 인수했을때, 1998년 다임러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했을 때도 그런 기대감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성과가 없었다.
 
지금 르노와 닛산의 경우도 제휴관계에 이른지 20년이 지났지만 실제로 플랫폼 공유화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2013년에야 CMF(Common Modular Platform)라는 이름의 플랫폼 공유를 본격화했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CMF에는 CMF-A,(소형차), CMF-B(소형차), CMF-C/D(소형 및 중형차) 등이 있다. 르노닛산은 CMF를 베이스로 20개이상의 제휴 모델을 통해 연간 900만대의 차량이 공통 아키텍처를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모건 스탠리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플랫폼 공유율 70%를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35%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FCA와 르노가 합병해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주로 지프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는 FCA의 구조가 르노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인가하는 의견도 재기되고 있다. 특히 FCA는 전동화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2009년 피아트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고 2014년 10월 완전한 합병 단계에 이르기까지 두 회사의 플랫폼은 통일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 문제가 그렇게 간단치 않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지금 FCA와 르노는 50 :50 의 동등한 조건의 합병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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