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디트로이트 모터쇼-메르세데스 뉴 4매틱

메르세데스는 내달 초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뉴 4매틱을 공개한다. 뉴 4매틱은 앞바퀴굴림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CLA에 가장 먼저 탑재되며 차후 다른 모델까지 확대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리어 액슬에 7단 듀얼 클러치와 전자식 다판 클러치가 통합된 것이다. 앞뒤 액슬의 능동적인 토크 배분은 물론 기존의 시스템보다 무게를 낮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리고 효율도 좋다.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앞바퀴굴림과 대등한 연비를 자랑한다.

리어 액슬의 PTU(Power Take-off Unit)는 오일 서킷 등과도 통합돼 사이즈가 컴팩트하다. 이를 통해 경쟁사의 시스템보다 25%의 가벼운 효과를 얻었으며 여기에 저항을 낮춘 롤러 베어링까지 추가했다.

전자식 다판 클러치는 앞뒤 액슬에 토크를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다판 클러치가 열렸을 때는 엔진의 힘이 프런트 액슬에, 닫히면 리어 액슬로 집중된다. 앞뒤 토크 배분은 변속기의 모드에 따라 능동적으로 바뀐다. 에코 모드에서는 엔진의 100%에 가까운 힘을 앞바퀴로 보내고 스포트 또는 수동 모드에서는 토크 배분의 작동 시간이 단축되는 한편 리어 액슬로 보내지는 토크도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