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미국 법인 메르세데스-벤츠 USA는 6월 미국 신차 판매 결과를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승용차 총 판매 대수는 6월 기록으로는 가장 많은 2만 84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세단부문에서는 'E 클래스'와 'CLS'가 총 429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S 클래스'는 6.7% 감소한 1487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인 'C 클래스'의 6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한 6867대에 그쳤다. 'CLA'도 4% 감소한 2296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UV부문은 판매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GLK'후속 'GLC'는 전년 동월 대비 47.9% 증가한 3771대로 크게 증가했으며, 'GLS'(이전 'GL'클래스)은 27.1% 증가한 2651대, 'GLA'는 19.6% 감소한 1750대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G 클래스'는 전년 동월 대비 39.2% 증가한 362대가 판매되었으며, 주력 모델인 'GLE'는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한 4515대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2016년 상반기 (1~6월) 미국 신차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6만 2777대로, 신형 E클래스의 출시를 통해 3분기에는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