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8세대 신형 골프의 새로운 라인업을 내년 3월 출시할 예정이다. 고성능 모델인 GTI, 디젤모델인 GT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GTE, 성능을 극대화한 R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8세대 골프 GTI는 2020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며, 유럽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골프 R 버전은 2020년 7월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다. 골프 GTI는 화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도 거론되었지만, 2018년 CEO로 취임한 헤르베르트 디즈의 결정에 따라 기존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7세대 골프의 하드웨어를 대부분 적용한다. 기존 7세대 골프 GTI에 탑재된 아우디의 EA888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의 업데이트 버전이 탑재된다.

7세대 골프 GTI와 마찬가지로 표준 사양은 245마력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현재 GTI 퍼포먼스 버전의 후속인 고출력 모델은 290마력의 엔진이 탑재된다. 폭스바겐은 모터스포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고성능 버전에는 TCR 배지가 아닌 클럽 스포츠 배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GTE는 1.4L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245마력으로, 저사양 버전은 204마력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69km 주행이 가능하며, 13kWh의 배터리를 사용해 엔진의 도움없이 최대 140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GTD는 2.0L 디젤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예정이며, 자세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