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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오 토요다, “탄소중립 실현해야 존재감 확보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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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3-12 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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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10주년을 맞아 2021년 3월 11일, 아키오 토요다사장이 일본자동차제조협회 회장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2050년 탄소중립 과제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의 절반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절망적인 상황이었다며 스스로도 무력감에 시달렸다고 회고했다. 당시 초 강력 엔화로 엔 달러 환율이 80엔대로 상승해 대지진에 의한 전력 제한 등 자동차산업은 6중고에 시달리며 일본 내 제조업 가동이 극심한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핵심산업으로서의 책임감과 고용 보호 등 제조업의 기반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그 결과 닛산은 지금도 후쿠시마에서 엔진 생산을 계속하는 등 회복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동북지역 자동차 산업의 고용은 약 8000 명 증가하고 매출액도 올해 8000 억원 늘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러한 성과는 많은 지역 기업들이 자동차 부품의 제조에 도전 해 줬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전기자동차는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지역 자동차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미래를 위한 환경 대응을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당장에는 세계적인 탄소 중립의 움직임 속에서 10 년 전과 다른 형태로 일본의 제조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더불어 탄소 중립은 부품과 소재를 포함한 모든 생산 단계와 사용하는 에너지를 포함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따지는 전 과정 평가 (LCA)가 도입된다며 일본에서는 전력 에너지의 화석 연료 의존이 높고, 또한 재생 가능 에너지 비용도 여전히 비싼 상황에 있어, 아키오 토요다 회장은 LCA에서 보면 일본의 에너지의 녹색화가 없는 한 일본의 자동차는 어디서나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현재 후쿠시마현에 있는 수소 생산 기지에서 정부 주도하에 녹색 수소 개발을 위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소 기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작, 운송, 사용의 모든 과정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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