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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2013년 사상 최대 경영 성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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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2-24 10: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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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2013년 순이익, 수익 등의 측면에서 사상 최대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2012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생산량 축소와 성능 강화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도록 하겠다는 고도의 희소성 강화 전략을 수립한 것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심장하다.

페라리는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013년 생산량(각 지사에 배송된 차량 기준)은 6,922대로 5.4% 감소했으나, 수익(Revenues)은 전년 대비 5% 상승한 23억 유로, 순이익(Net Profit)은 2억4600 만 유로를 상회하며 5.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연간 무역 이익(Trading Profit)은 전년 대비 8.2% 상승한 3억635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수익률(RoS)은 15.6%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해 이러한 경이적인 실적을 기록한 핵심 요인은 2013년 순익의 약 15%에 해당하는 3억3700만 유로(2012년 3억 2400만 유로)를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한 데 있다. 특히 이 같은 투자가 100% 자기자금조달 방식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순 재정상태 (Net financial position)가 페라리 역사상 가장 높은 13억 6000만 유로로 상승하며, 현금 유동성이 한층 풍부해진 덕분이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은 “2013년 사상 최대치 실적 달성은 모든 직원들이 빚어낸 엄청난 노력의 직접적인 결과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고도의 희소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라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그리고 최근 출시한 캘리포니아 T와 같은 놀라운 모델을 디자인하고, 제품과 기술 혁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판매가 9% 상승하며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영국이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아에서의 매출은 전 세계 판매량의 3% 이하에 머물며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불모지가 된 최근의 트렌드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국 지역은 페라리의 세계 2위 시장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했다. 동북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전년 대비 판매가 20%나 대폭 상승하며 또 한번의 기록적인 실적을 보였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판매도 전년 대비 8% 증가되며 호조세를 보였다.

차량 판매 이외의 분야에서는 페라리 머천다이징 제품 판매, 라이선스, e-커머스 등 브랜드 사업의 운영 수익이 5,400만 유로로 3.6% 상승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페라리 머천다이징 제품 판매는 19.3% 증가했으며, 라이선스 사업 또한 푸마, 위블로, 모바도,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전략 파트너가 높은 실적을 거둔데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커머스에서는 8400만 유로를 넘어서며 목표 수익을 달성했다.

포뮬러 1 스폰서 사업 분야에서는 물류업계의 리더 UPS, 안경 브랜드 오클리(Oakley) 등 2건의 주요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국 최대의 디젤엔진 메이커인 웨이차이파워(Weichai Power)를 포함해 일부 스폰서십 계약은 2013년 갱신됐다.

한편 페라리는 온라인과 SNS를 통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4000만을 넘어섰으며, 페이스북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250만의 대규모 팬을 확보하며 소셜미디어를 이끄는 핵심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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