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보름 동안 러시아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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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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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9 22:5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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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러시아 생산을 잠시 중단한다.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보름 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가동을 멈춘다고 발표했가. 가장 큰 이유는 신차 판매 부진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판매 부진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신차 판매는 지난달에도 38%가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제재와 루블화 하락으로 인해 자동차 구매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닛산도 지난달 판매가 1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작년 동월 대비 45%가 감소한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 공장의 계약직 근로자와의 계약도 끝낼 방침이다.
닛산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X-트레일과 무라노, 티아나, 패스파인더 등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러시아의 아브토바즈와 합작한 것이다. 닛산은 여전히 러시아 공장의 생산을 1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은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