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랭글러를 기반으로 픽업트럭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실제로 픽업 모델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프 픽업의 이름이 결정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구체적인 엔진에 대한 언급까지 되고 있는데, 소문의 출처로 인해 신빙성이 크지는 않지만 흥미를 일으키는 것은 분명하다.

지프 픽업에 대한 소문이 게시된 곳은 외국의 랭글러 모임인 ‘JL랭글러포럼’의 자매 사이트인 ‘지프스크램블러포럼’이다. JL랭글러포럼(신형 랭글러의 코드네임이 JL이다)의 경우 공장에서 시험 생산중인 신형 랭글러의 스파이샷을 게시한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 자매 사이트에서 주장하는 것이니 만큼 신형에 대한 정보에 고려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사이트에서 게시된 정보에 따르면, FCA 그룹은 2015년 3월에 스크램블러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갱신했다고 한다. 또한 코드네임은 JT로 결정되었고, 엔진은 신형 렝글러에 적용되는 3.0L V6 터보디젤 엔진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포럼에 따르면 FCA 그룹 내의 판매 코드를 모두 대조해 본 결과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V6 펜타스타 엔진 또는 2.0L 4기통 엔진의 적용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한다.

또한 픽업은 탈착식 지붕을 적용할 것이며 하드톱과 소프트톱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게시물 중에서는 지프 픽업의 프레임과 뒤 차축에 대한 CAD 도면도 있는데, 현재 출시되는 랭글러 언리미티드와 비교해 보면 프레임이 약 18% 정도 길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적재공간과 승차공간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확한 것은 출시되기 전 까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신형 랭글러가 출시되면 정보에 대한 비교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것은 올해 말 랭글러가 공개된 후 알 수 있을 것이다.